안녕하세요, 여러분. 저는 이제껏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법에서 정말 많이 헤맸는데요. 이제 어른이신 여러분은 공감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.
위의 이 문서를 만든 이유에서 설명 드렸듯이, 저는 감정적으로나 대인 관계에 있어 또래보다 꽤 미숙한 사람입니다. 그래서 저는 피드백을 받을 때 남들보다 좀 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. 그렇다 보니 피드백을 주고 받을 때 남도 나처럼 자존심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하게 됐고, 그래서 제가 얻은 결론을 공유하고자 합니다. 제가 적은 내용이 여러분이 기본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이라면 괜히 작성한 것 같아 부끄럽지만, 같은 가치관을 이미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쁠 겁니다.
피드백은 필수적이니, 어떻게 하면 서로 불편하지 않게 피드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.
만일 제가 생각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피드백해 주세요. 감사합니다.
이 리더가 얻었던 결론
- 단순히 문제 상황을 ‘지적’하고 ‘비난’하는 것은 피드백이 아니다. 다르게 말해, 상대가 단순히 지적과 비난을 듣는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자.
- 피드백을 줄 때 잘한 부분을 먼저 말하자.
- 잘한 부분을 모르겠다면 최소한 왜 그런 내용을 생각하게 됐는지 배경에 대해서 공감이라도 해주자.
- 잘한 부분은 넘치도록 잘했다고 하자.
-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, 최대한 피드백을 요구한 부분과 목적에 맞춰서 피드백하자.
- 피드백은 최대한 해결 방안과 함께 주자.
- 개인적으로 검증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,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. 해결 방안을 떠올릴 수 없다면 문제 상황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것 대신 해결해야 할 목표를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?
- 시간이 충분하다면 질문을 통해 상대가 문제 상황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파악하자.
- 상대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면, 상대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자.
- 상대도 이미 알고 있을 문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면, 혹은 알고 있는 문제임을 확인했다면, 문제 상황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 보다 해결 방안과 함께 해결했을 때의 효과를 어필하자.
- 만일 위 내용을 전부 효과가 없던 상황이거나 해당 내용을 전부 담기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면 굳이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.
- 단, 7번을 적용하는 경우에도 팀원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, 특히 피드백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인 경우 함부로 말하기를 삼가야 한다.
- 필자는 만일 이전까지의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문제 상황과 그로 인해 생긴 생각이나 그로 인한 불편했던 감정을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.
- 여기서 불편한 감정을 전달하라는 건 문제 상황을 지적하면서 드러내라는 뜻이 아니고, 차라리 소통이 제대로 안 돼서 불편한 감정이 있었음을 솔직히 상대에게 인정하자는 뜻이다.
- 만일 피드백을 받는다면 상대가 성심성의껏 피드백하는 내용을 귀담아 듣자. 피드백은 상대도 시간과 에너지를 내서 하는 일이고, 우리 팀이 모두 잘 되자고 하는 것이다.
- 피드백을 하기 꺼려지더라도 필요한 이야기라면 해야 한다. 그걸로 마음이 상하거나 상대의 마음이 상할까 봐 걱정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욱 건설적이고 건전한 피드백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!